추락 공군 훈련기 2대 ‘블랙박스’ 모두 수거(종합)

추락 공군 훈련기 2대 ‘블랙박스’ 모두 수거(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03 14:08
수정 2022-04-03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재 정밀분석 중…사고규명 속도

이미지 확대
1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KT-1 두 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2.4.1 연합뉴스
1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KT-1 두 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2.4.1
연합뉴스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 후 추락한 훈련기 2대의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가 모두 발견됐다.

3일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남 사천의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KT-1 한 대의 블랙박스가 수거됐다.

수거된 블랙박스들은 KT-1 조종석에 장착돼 전방 카메라를 통해 획득되는 영상정보, 비행 중 오고 가는 음성정보, 세부적인 고도·속도·자세·방위 등 각종 비행자료를 저장하는 장치다.

당초 추락한 훈련기 한 대의 것만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공군의 한 관계자는 “앞서 수색팀은 다른 훈련기 한 대의 블랙박스도 현장에서 이미 발견·수거해 조사 중이었다”고 전했다.

공군은 기록된 자료들을 정밀분석 중이다. 추락한 훈련기들의 비행기록장치가 모두 수거됨에 따라 훈련기 2대가 왜 공중에서 충돌했는지 등 사고규명 작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공군 KT-1 훈련기가 추락한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 인근에서 공군 장병들이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KT-1 훈련기가 추락한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 인근에서 공군 장병들이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종사 영결식, 4일 비공개로 열린다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32분쯤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순직했다.

추락한 KT-1 2대는 복좌(2인승) 형태로, 각각 학생조종사 1명(중위)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2대에서 모두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안타깝게도 탑승자 전원이 순직했다.

빈소는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체육관에 마련됐다. 일반인 조문은 16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
공군 훈련용 전투기.
공군 훈련용 전투기.
영결식은 오는 4일 오전 공군 제3훈련비행단 안창남문화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영결식은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