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었어” 대낮에 하의·속옷 다 벗고 1㎞ 활보 40대

“까먹었어” 대낮에 하의·속옷 다 벗고 1㎞ 활보 40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26 14:09
수정 2022-04-26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행범 체포

인천 아파트단지 10분간 돌아다녀
“옷 벗고 다니는 남성 있다” 주민 신고
검거 당시 경찰 점퍼 벗어 하반신 가려
대낮에 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10분 넘게 아파트단지 등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리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대낮에 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10분 넘게 아파트단지 등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리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이 남성은 바지 입는 것을 까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6일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0여분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모 아파트단지와 상가 일대 1㎞가량을 하의와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바지 입는 걸 까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경찰관이 점퍼를 벗어서 A씨의 하반신을 가려줬다”면서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는 형법 245조에 따라 공공연히 불특정 다수에게 음란행위를 해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것으로 1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