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찰 간부 인선 고심…특수통 요직 거론

한동훈, 검찰 간부 인선 고심…특수통 요직 거론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2-05-18 17:19
수정 2022-05-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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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신자용 등 윤석열사단
중앙지검장·검찰국장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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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가운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각부처 장관들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 5. 18 박지환 기자
한동훈(가운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각부처 장관들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2. 5. 18 박지환 기자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에서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고위직에 이어 중간간부 인사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특수통’들이 일선 주요 보직을 채우면 전반적인 검찰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18일 오후 늦게까지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고심했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오후 2시가 넘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한 장관은 검찰 인사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라고만 말하며 답을 피했다. 한 장관은 오후에 다른 공개 일정 없이 집무실에서 검찰 고위직 인사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장관이 취임 직후에 곧장 검찰 고위급 인사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대검 차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임명해 조직을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예측이다.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윤석열 대통령 및 한 장관과 가까운 인사가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으로 계속 거론됐다.

검찰 고위직에 이어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 또 일선 평검사까지 후속 인사까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이 나온다. 특히 특수통들이 대거 복귀할 경우 검찰의 직접 수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인사 물망에 오른 검사들은 대부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특수부 검사들”이라며 “수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인 만큼 수사 성과만큼은 크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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