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의사과학자 양성 나선다…2023년 의과학대학원 개설

포항공대, 의사과학자 양성 나선다…2023년 의과학대학원 개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5-19 16:54
수정 2022-05-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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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도, 포항시, 과학·의료계 관계자들이 포스텍에서 열린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19일 경북도, 포항시, 과학·의료계 관계자들이 포스텍에서 열린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카이스트(KIST)와 라이벌인 포스텍이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포스텍은 19일 학내에서 경북도, 포항시, 과학·의료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했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춰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분야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융합대학원 안에 의과학대학원을 설치한다.

의사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진학할 수 있는 의과학과 의공학 중심의 대학원 과정이다.

이 과정은 포항공대가 목표로 하는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첫 단계다.

포항공대는 기존 학과와 연계한 학제 간 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의료 수요를 맞추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초고령사회로 급속한 진입,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인류 공통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혁신적인 의학교육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선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은 지난 10일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 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의 골자는 포스텍에 신입생 정원 50명 규모로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한 뒤 의학과 공학, 임상 복합 학위과정(총 8년)을 운영하자는 것. 또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대학 부속병원을 900병상 규모로 민자로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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