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새벽 화재… 일가족 3명 사상

부산 아파트서 새벽 화재… 일가족 3명 사상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6-27 15:50
수정 2022-06-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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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의 사상자를 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19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13층 A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사고 당시 집안에서는 일가족 3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당시 이들은 연기를 많이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일가족 중 50대 여성 A씨는 치료 중 끝내 숨졌고, A씨 남편 B씨와 20대 딸 C씨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거실 소파, 에어컨, TV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새벽에 갑자기 난 불로 놀란 주민 20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1차 화재 원인 조사를 벌인 결과 인위적인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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