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안받아주니…” 신당역 사건 부적절 발언 시의원 뒤늦게 사과

“좋아하는데 안받아주니…” 신당역 사건 부적절 발언 시의원 뒤늦게 사과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9-16 20:25
수정 2022-09-16 2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상훈 서울시의원 시정질문에서 발언
“나름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 서울시민이었을 것”이라고도
발언 뒤 비판 이어지자 사과문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가해자가) 폭력적 대응을 했다”는 발언을 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이 의원(서울 강북2)은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신당역 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가해자에 대해 ”31살의 청년이다. 서울교통공사를 들어가려면 나름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 서울시민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나“라며 ”다음 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이 이원은 발언 이후 ”자기 딸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나“ 등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뒤늦게 사과문을 냈다.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면서 ”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