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사 활용” 이주호, AI 교육업체서 고액 후원금 받았다

“AI 교사 활용” 이주호, AI 교육업체서 고액 후원금 받았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10-16 16:08
수정 2022-10-16 2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민정 의원 “서울교육감 후보 시절
에듀테크 산업 관계자들 고액 후원”
이 후보자 측 “절차 따라 모금”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시교육감 후보 시절 인공지능(AI) 교육업체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서울교육감선거 선거비용 지출금액 및 후원금 모금액’과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고액 기부자 4명 중 2명이 AI 교육업체 관계자였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개인들은 교육감후보자후원회에 연 5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고 ‘연간 300만원 이상 초과 기부자’는 이름 등 인적사항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후원금 총 7486만원을 모금했다. 이 중 고액 기부자 4명의 후원금은 1901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에듀테크 산업 관련 협회 고위관계자가 500만원, 한 에듀테크 기업의 전무가 500만원을 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과 저서, 강연 등에서 ‘AI 보조교사’ 등 최신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도 “AI 개인교사, IB(국제 바칼로레아) 등 혁신적인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육계는 이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AI 등 에듀테크 업체들을 활용한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시절 고액 후원을 한 사람들을 볼 때 이 후보자는 AI 활용 사교육 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장관이 되고 나서도 특정 이익집단을 위한 교육 정책을 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이에 대해 “후보자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준비 당시 관련 법령을 준수하여 공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후원받은 것으로 기부자 명단 등은 선관위에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교육 관련 공약은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으로 대부분의 교육감 당선자들도 공약으로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