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 꽁꽁 얼었다”…연일 한파에 평년보다 16일 빨라

“한강도 꽁꽁 얼었다”…연일 한파에 평년보다 16일 빨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12-25 11:18
수정 2022-1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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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 한강 상류부터 결빙 시작
계속되는 한파, 한강 상류부터 결빙 시작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에 얼음들이 밀려 들어와 있다. 2022.12.23 연합뉴스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올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

기상청은 25일 2022년 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 9일)보다 15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엔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통상 서울의 최저기온이 5일 연속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 결빙이 나타난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 띠 모양의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수면이 보이지 않아야 한강 물이 얼었다고 판단한다. 얼음 두께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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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도 꽁꽁
한강도 꽁꽁 올겨울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18일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연합뉴스
서울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5일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20일(-9.5도) ▲21일(-2.6도) ▲22일(-11.3도) ▲23일(-13.7도) ▲24일(-13.5도) ▲25일(-9.6도)다. 최고기온은 ▲20일(2.9도) ▲21일(2.6도) ▲22일(-2.6도) ▲23일(-8.6도) ▲24일(-2도)를 기록하며 한강이 결빙됐다.

한강 결빙은 1906년 처음 관측된 이후 1934년 겨울(12월 4일)이 가장 빨랐다. 1963년 겨울(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은 결빙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17년 겨울, 2005년 겨울, 2012년 겨울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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