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中유학생들, 서울 대림동에서 ‘백지시위’

[포토] 中유학생들, 서울 대림동에서 ‘백지시위’

김태이 기자
입력 2022-12-31 18:27
수정 2022-12-31 1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31일 서울 대림동에서 열렸다. 최근 중국 비밀경찰서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열리는 재한 중국인들의 반체제 시위다.

중국 유학생과 재한국제인권연대 회원 6명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대림역 앞에서 집회하고 “중국과 이란, 러시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우리는 전체주의 정부와 폭력적인 통치를 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 장소에는 ‘자유 중국, 우리의 의무’라고 적힌 깃발과 함께 중국 정부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붉은 바탕에 노란색 별이 새겨진 ‘오성홍기’ 대신 흰 바탕에 검은 별을 그려 넣은 깃발도 눈에 띄었다.

일부는 신분 노출을 우려해서인지 모자를 깊게 눌러쓰거나 복면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집회에 참여했다.

중국의 백지 시위는 지난달 24일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한 신장위구르지역 우루무치의 고층 아파트 화재가 도화선이 됐다.



봉쇄 탓에 불이 제때 진화되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확산했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중국 여러 지역으로 번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