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5-17 15:12
수정 2023-05-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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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시를 떠난 뒤에도 여의도 금융특구 등 매듭 짓지 못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오신환 부시장은 지난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업무로 임기를 시작한 오 부시장은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열심히 뛰었다”고 돌이켰다.

오 부시장은 제7대 서울특별시의회(2006~2010년) 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하지만, 행정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이라며 “(부시장직 경험으로) 국정을 바라보는 시야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10년간 도시의 활력과 경쟁력이 다소 침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꼽으며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추모와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소통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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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내정된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 서울시 제공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내정된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 서울시 제공
오 부시장은 “여의도 금융특구 등 수도권 금융중심지에도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서울시립대 등록금 문제, 지하철 무임손실 국비지원(PSO) 등도 매듭을 못 지었다”면서 “앞으로도 해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자 오 부시장은 “정치인으로서 내년 총선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부시장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에 출마했으며,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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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특보는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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