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사건 당일…관할서 간부 차량파손 입건

신림동 성폭행 사건 당일…관할서 간부 차량파손 입건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8-24 08:49
수정 2023-08-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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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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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에서 성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한 당일 관할 경찰서 간부가 남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A 경감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술에 취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길가에 주차된 다른 사람 차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체포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감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신원 확인을 통해 경찰임을 알게됐다.

경찰은 A 경감을 조사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

관악경찰서는 당일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을 체포해 조사 중이었다.

A 경감은 이튿날인 18일 실종수사팀장에서 지구대로 발령났다. 팀장이 공석이 된 첫날에는 관악구 봉천동 주거지에서 여고생이 등교하러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애초 A 경감이 육아휴직을 신청해 지구대 전보가 예정돼 있었다”며 “형사입건이 됐기 때문에 서울경찰청에서 감찰 조사를 거쳐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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