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상당 프로포폴 상습 투약…檢,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5억 상당 프로포폴 상습 투약…檢,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3-09-18 23:54
수정 2023-09-18 2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3. 5. 24 도준석 기자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3. 5. 24 도준석 기자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영화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 오후 유씨와 지인 최모(32)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 인멸 교사, 범인 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빌미로 약 200회(합계 5억원 상당)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하고, 수십 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적으로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 단계에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뒤 6월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범행을 추가로 적발했다.

2023-09-1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