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가소득 전국평균보다 낮아…인건비 등 농업생산비용 높아

충남 농가소득 전국평균보다 낮아…인건비 등 농업생산비용 높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1-16 11:10
수정 2024-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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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충남 4548만원·평균 4615만원
‘농업경영비’ 전국보다 높은 26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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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동천안농협이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로컬푸드 매장. 이종익 기자
충남 천안동천안농협이 조합원 소득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로컬푸드 매장. 이종익 기자
충남 농가소득이 전국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높지만, 인건비 등 농업경영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KOSIS(국가통계포털)의 ‘농가소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충남은 4548만원으로 전국 농가의 평균(4615만원)보다 낮았다. 2022년 농가소득은 2021년(4764만원) 대비 4.5% 감소했다.

충남의 농업 총수입(3635만원)과 농업소득(991만원)은 각각 전국 평균 3460만원과 948만원을 웃돌았다.

밤년 농업경영비가 2643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2511만원을 넘어섰다. 충남지역에서 인건비나 비료·사룟값 등 농업 생산에 드는 비용이 많이 들어 농가의 실질 소득이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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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 농촌진흥청 제공
밭을 갈고 있는 자율주행 트랙터. 농촌진흥청 제공
통계 조사결과 경지면적이 높을수록 평균 소득이 높았다. 전국적으로 경지면적이 0.5㏊ 미만 농가의 평균 소득은 4042만원에 불과했지만, 0.5~1.0㏊ 미만은 4324만원, 1.0~1.5㏊ 미만 4411만원, 1.5~2.0㏊ 미만 5070만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청년 농업인의 영농 현장 유입·정착과 미래 지속 할 수 있는 농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 사업이 본격화되는 중”이라며 “청년 농업인 육성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가 스마트팜 경영을 준비 중인 청년 농업인 1000여명에게 2억원씩 무담보·무이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줘 스마트팜 활성화와 청년농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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