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고립된 상괭이 ‘구출작전’…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수족관으로

해변서 고립된 상괭이 ‘구출작전’…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수족관으로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4-02-26 16:31
수정 2024-02-26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태안경찰서 직원들이 상괭이를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변가 인공 수족관으로 옮겨 구조하고 있다. 태안경찰서 제공
태안경찰서 직원들이 상괭이를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변가 인공 수족관으로 옮겨 구조하고 있다. 태안경찰서 제공
충남 태안군 근흥면 해변가에서 갯벌에 고립된 멸종위기종인 토종고래 상괭이 한 마리가 경찰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안경찰서(서장 주진화)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40쯤 근흥면 용신리 해변 갯벌에상괭이 한 마리가 갯벌에 고립된 상태로 바다로 못 나가고 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미지 확대
갯벌에 고립된 상괭이를 발견한 경찰이 피부가 공기에 노출로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닷물을 적셔주고 천으로 감싸주고 있다. 태안경찰서 제공
갯벌에 고립된 상괭이를 발견한 경찰이 피부가 공기에 노출로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닷물을 적셔주고 천으로 감싸주고 있다. 태안경찰서 제공
갯벌에 고립된 상괭이를 발견한 경찰은 피부가 공기에 노출로 마르고 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바닷물을 적셔주고 천으로 감싸줬다. 경찰은 성인 크기의 상괭이를 112순찰차 뒷좌석에 싣고 200여미터 떨어진 마을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해변 인공 수족관으로 옮겨 구조했다.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판매 및 유통이 금지되고 있으며, 발견 시 해경이나 민간구조대에 신고하여야 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