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선정…절임 배추 생산·저장시설 조성

고창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선정…절임 배추 생산·저장시설 조성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9-10 14:55
수정 2024-09-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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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고창군청.


전북 고창군에 절임 배추 생산·저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치 원료 공급단지’ 전국 3번째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충북 괴산과 전남 해남군이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고창군은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116억원, 도비 52억 2000만원, 군비 121억 8000만원)을 들여 2027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치 원료 공급단지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 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김치 원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김치 제조업체 등을 주 출하 대상으로 김치 원료를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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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자료 사진. 연합뉴스
김치 자료 사진. 연합뉴스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들어서면 배추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은 물론 절임배추 등 가공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곳에서 절임배추를 연간 1만 2000t을 생산하고, 신선 배추의 저장·공급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는 지역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김치 주·부재료 재배 농가와 지역 기반 김치 공장의 안정적 판로이자 공급망이 될”이라면서 “고창군이 김치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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