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가상화폐 2조원 털었다…‘역대 최대’ 규모 충격

北, 올해 가상화폐 2조원 털었다…‘역대 최대’ 규모 충격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4-12-20 06:46
수정 2024-1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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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상화폐 피해 60.9%가 북한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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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북한의 가상화폐 절취 규모가 올해 2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커들은 올해 가상화폐 플랫폼에서 47건 절취를 통해 총 13억 4000만 달러(약 1조 9400억원) 상당을 빼돌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22년 11억 달러, 2023년 6억 6050만 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전 세계 가상화폐 플랫폼 절취 피해액 22억 달러 중 60.9%가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의 가상화폐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가상자산 절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교당국자 간 실무 협의에서는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신분을 위장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일감을 받고, 해킹 등 악성 사이버 활동에 가담하는 실태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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