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등 9곳 압수수색

경찰,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 시공사 등 9곳 압수수색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2-18 17:11
수정 2025-0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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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6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 33명이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건설 현장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인 삼정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18일 오후 3시부터 동래구 삼정기업 본사 등에 경찰 40명, 노동청 10명 등 수사관 50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는 모두 9곳으로 삼정기업과 하청 업체, 기장군청, 기장소방서 등 허가 관련 기관이다. 경찰은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리조트 건축 공사의 시공 전반에 관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화재 당시 작업자의 진술과 CCTV 분석 등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원·하청 공사 관계자들의 부주의가 화재와 인명 피해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전담팀 인력을 12명 충원해 규모를 수사본부에 준하는 총 55명으로 확대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 중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이 리조트는 192개 객실을 갖춘 최고급 리조트로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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