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간부 취업알선 의혹


광주경찰청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가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아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1계는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 알선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장이 제출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3차례에 걸쳐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총 8000만원을 뜯어갔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A씨는 1년 내 취업시켜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돈도 돌려받지 못하자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노조 간부로 근무 중인지, 취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나면 사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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