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 DB.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부산항만공사 전 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부산지검은 최근 뇌물공여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북항 재개발 상업업무지구 D-3구역 개발 때 부산항만공사 B씨로부터 공모 제안서와 입찰 안내서 등을 사전에 받고, B씨가 퇴직 후 설립한 업체에 컨설팅비 명목으로 10억원을 전달하는 등 사후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다.
D-3구역은 컨소시엄이 토지를 매수하고 사업을 시행했는데, A씨의 업체는 이 컨소시엄 참여사다. B씨는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 1월 13일 부산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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