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중학생…부모 차 몰고 뺑소니에 경찰 ‘추격전’까지

‘무모한’ 중학생…부모 차 몰고 뺑소니에 경찰 ‘추격전’까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5-08-10 10:16
수정 2025-08-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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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 무면허 운전, 주유소 인근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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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서울신문 DB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 DB


주차된 부모의 차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10일 부모의 차를 무단으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로 중학생 A(10대) 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쯤 세종시 어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부모 소유의 차를 몰고 나간 뒤 세종 도심에서 2시간 10분가량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 위반을 위반하는가 하면 앞 차량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 2건을 내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은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정동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촉법소년이었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부모에게 인계하는 한편 A군 부모와 교통사고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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