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0대 보행자 자동차 4대에 치여 사망…운전자 모두 현장 이탈

부산서 50대 보행자 자동차 4대에 치여 사망…운전자 모두 현장 이탈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8-13 10:38
수정 2025-08-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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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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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서 도로를 건너던 50대 남성이 자동차 4대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6분쯤 영도구 봉래도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를 건너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후 3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잇따라 들이받았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를 들이받은 운전자 4명은 모두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특정해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 4명 모두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모두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들 자동차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해 도주의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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