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당진 영탑사 ‘신중도’ 41년만에 귀한

도난당한 당진 영탑사 ‘신중도’ 41년만에 귀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9-22 14:17
수정 2025-09-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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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영탑사 신중도.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 영탑사 신중도. 당진시 제공


41년 전 도난당해 소재가 불분명했던 충남 당진 영탑사 신중도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당진시는 지난 20일 영탑사 신중도 환수 봉안 및 점안 법회를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18세기 후반 제작된 제석천룡도 계열의 영탑사 신중도는 법당 법회를 수호하는 신중들을 모신 작품이다. 하지만 1984년 약사전 해체·보수 과정에서 사라졌다.

영탑사는 올해 봄 매물로 나온 것을 환수했다.

영탑사는 보존처리를 마친 뒤 보물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있는 비로전에 함께 봉안했다.

영탑사 신중도는 조선 후기 제작된 것으로 비단 바탕에 채색한 제석범천천룡도 형식이다.

조선 후기 성행한 제석천룡도의 도상적 전통을 계승하는 작품으로 섬세한 인물 표현과 전통 불화의 색감이 잘 발현된 것이 특징이다.

당진시는 영탑사 신중도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와 영탑사 사찰 중요성을 판단해 지난 5월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황침현 당진시 부시장은 “영탑사는 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한 중요 전통 사찰”이라며 “신중도를 비롯해 당진시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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