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성찬, 혈액암 투병 끝 사망… 향년 35세

모델 김성찬, 혈액암 투병 끝 사망… 향년 35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07 15:54
수정 2025-11-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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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찬 인스타그램 캡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이 35세를 일기로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7일 고인의 친형은 동생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려 “경모가 2년 넘는 암 투병 중 저희 곁에서 떠나게 됐다. 경모 지인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남긴다”며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다. 그는 힘든 항암 치료 속에서도 “난 지지 않아”, “다시 태어나는 중”이라며 병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초에도 “보시다시피 잘 회복 중이다. 늦었지만 항상 우리 행복하자”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한 바 있다.

고인은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로 데뷔했다. 2014년에는 온스타일 서바이벌 예능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당당하고 유쾌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9년에는 ‘2020 S/S 유저’ 런웨이에 오르며 밀라노 패션위크에 데뷔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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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예능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5’ 방송화면 캡처
온스타일 예능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5’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2023년부터 암 투병을 이어가면서 SNS 통해 팬들에게 간간이 근황을 전해왔고,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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