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연합뉴스
전국적인 달리기 열풍속에 부산에 러너들의 편의 공간인 러너스테이션이 생긴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 5억원을 들여 러너스테이션 2곳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러너스테이션이 들어설 장소는 서부산권과 동부산권 각 1곳씩이다.
부산시는 보행길이 잘 조성된 낙동강변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다대포역과 최근 러너들이 많이 찾는 수영·광안리를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러너스테이션에는 탈의실, 물품 보관함, 파우더룸이 갖춰지고 헤어밴드·양말·무릎 보호대·샤워 티슈 등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도 설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시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러너스테이션이 생기면 시민이 대중교통과 연계해 출퇴근길이나 러닝 전후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러너스테이션 2곳 시범 운영결과에 따라 조성 확대를 검토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여의도 여의나루역에 첫 러너스테이션이 생긴 이후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에 러너 지원공간 3곳이 생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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