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양천區의원 차안서 자살

‘생활고’ 양천區의원 차안서 자살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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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도 지내… 번개탄 피운 흔적 “ 선거비용·사업 빚 괴로워 했다”

구의회 의장까지 지냈던 서울의 현직 구의원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청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쓴 데다 지인 사업에 투자한 돈이 회수되지 않는 등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 0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근처에서 현직 양천구 구의원인 위모(48)씨가 자신의 소나타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승용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위씨는 지역 토박이로 양천구에서 5~6대 구의원을 지냈고 6대 전반기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 양천구청장 재·보궐 선거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선거 비용을 썼고 생활고에 시달리며 최근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위씨가 “평소 수억원가량의 빚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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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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