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미군 시속100㎞ 택시안에서 기사 폭행

만취한 미군 시속100㎞ 택시안에서 기사 폭행

입력 2013-06-30 00:00
수정 2013-06-30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수서경찰서는 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로 미군 M 일병(22)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공항(K16)에서 근무하는 M일병은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만취 상태에서 최모(46)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청담대교를 달리던 중 뒷좌석에서 최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택시는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다.

M일병은 최씨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강남구 수서동 인근에 차를 세우자 도주하려 했고 최씨가 뒤쫓아오자 다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M일병이 범행 당시 동료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함께 있었으며 이 남성은 택시를 세우자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M일병은 택시에 타기 전 홍대 인근에서 동료 병사 10여 명과 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M일병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전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