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원숭이 ‘실종 해프닝’…3일만에 발견

멸종위기 원숭이 ‘실종 해프닝’…3일만에 발견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원숭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가 다시 발견된 해프닝이 벌어졌다.

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경남 김해시의 한 사설 동물원에 인계됐다가 사라진 몸길이 20㎝ 정도의 슬로 로리스 원숭이가 실외 사육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 원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난달 14일 부산 북구의 한 빌라 1층 창살에 붙어있다가 구조된 뒤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거쳐 사설 동물원에 맡겨진 상태였다.

하지만 한 동물보호협회 회원이 이 멸종위기 원숭이가 구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한 국회의원을 통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기도록 조치했지만 원숭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동물원 측의 신고로 매매, 도난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실종신고 3일만에 동물원 내 다른 사육장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원숭이는 2일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관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