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을… ’ 관리인이 전월세금 17억 ‘꿀꺽’

‘고양이에 생선을… ’ 관리인이 전월세금 17억 ‘꿀꺽’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위계약서로 집주인들을 속여 전·월세 보증금을 빼돌린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건물 관리인 겸 부동산 중개업자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건물 56곳의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건물주나 집주인들을 대리해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보증금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16억9천900여만원을 가로챘다.

박씨는 실제 계약한 보증금보다 적은 액수에 계약한 것으로 꾸미거나 계약 사실 자체를 숨기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1990년대 후반부터 개포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건물 관리도 맡아 건물주들의 신뢰를 얻고 나서 범행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범행이 들통나자 2009년 10월 중국으로 도피했으며 돈이 떨어져 지난 2일 귀국했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