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비 문제로 갈등 40대女 남편 목 졸라 살해

자녀 학비 문제로 갈등 40대女 남편 목 졸라 살해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13: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노원경찰서는 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남편 B(54)씨와 함께 운영하는 노원구의 한 전압기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B씨를 노끈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1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최근 몇 년 사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비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투는 등 부부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최근 두 딸의 학비를 대려고 B씨와 상의 없이 전세금 일부를 사용했고, B씨가 이를 거론하며 여러 차례 자신을 나무라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범행 전날 밤에도 이 문제로 다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