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0대女 살해범 “시신 해부하려고…” 충격

용인 10대女 살해범 “시신 해부하려고…” 충격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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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인체 해부를 목적으로 살해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평소 인체 해부에 관심을 두던 중 피해자를 강간, 살해한 뒤 해부하려 마음먹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해자가 성폭행하려는 자신에게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고, 숨진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시신을 16시간에 걸쳐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설명에 따르면 심군은 이미 범행 전부터 시신 해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군은 인체를 해부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살해 후 시신을 성폭행했다는 사체오욕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심군은 “국선변호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모두 털어놓은 것”이라면서 “살인과 사체손괴, 유기 등 다른 혐의는 인정한다”고 진술번복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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