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구역 운전사·보따리상 핸드폰 밀반출

보세구역 운전사·보따리상 핸드폰 밀반출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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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부두운영사 경비업체 수사 확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세구역 셔틀버스 운전자와 보따리상 ‘중간 사장’이 짜고 핸드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평택해경은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를 수집해 중국으로 밀반출 한 혐의(장물운반)로 셔틀버스 운전사 A(65)씨와 소무역상 중간 사장 B(70)씨, 소무역상 C(68)씨 등 3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동안 국내에서 도난 또는 분실된 휴대전화 80여대를 보세구역까지 운반해 보따리상에게 넘겨주고 수고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보세구역에서 핸드폰을 받아 자신에게 소속되어 있는 보따리상 7∼8명에게 나눠주고 중국에 도착해 C씨에게서 대당 2만원씩을 받아 ‘운반책’에게 1만원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긴혐의를 받고있다.

해경 조사결과 도난 또는 분실한 휴대전화는 절도범이 평택항 인근 이발소, 식당 등에 택배로 보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해경 조상현 정보과장은 “부두 운영사가 자신의 부두 경비를 담당하는 평택항 특성상 이같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부두운영사 경비업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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