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 보니 ‘정치인’

세월호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 보니 ‘정치인’

입력 2014-04-22 00:00
수정 2014-04-22 09: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 채널A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 채널A


세월호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 보니 ‘정치인’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가 알고 보니 정치인으로 드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2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남성이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자신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한 송정근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때에는 나란히 단상에 서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송정근씨는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정근씨의 가족은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실종자 가족들은 격앙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송정근 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정근씨는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과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송정근 목사 어떻게 된거지?”, “송정근 목사 정치인이라니 충격이다”, “송정근 목사 단순 봉사자인 것 같은데 어떻게 대표가 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