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성도 10만명 잡아가도 유병언 못 내준다”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성도 10만명 잡아가도 유병언 못 내준다”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4: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구원파 금수원 입구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구원파 금수원 입구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환에 불응한 16일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으로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집행을 대비해 입구를 막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성도 10만명 잡아가도 유병언 못 내준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26일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은 금수원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5억원 현상금 때문에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우리들이라도 모여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이 압수한 돈뭉치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기춘 실장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무차별적인 체포로 교인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신도들을 체포하면서 비인격적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유병언 회장 재잠입설에 대해서는 “10만 성도가 다 잡혀가도 유병언은 못 내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황당하네”,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정면 충돌인가”,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10만명 잡아가도 못 내준다니 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