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룻새 3명 목숨 끊어 “무슨 일?”

대구서 하룻새 3명 목숨 끊어 “무슨 일?”

입력 2014-07-13 00:00
수정 2014-07-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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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3일 하루 동안 목을 매거나 투신해 숨진 사건 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 쯤 남구 대명동 한 빌라에서 A(25·여)씨가 베란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4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인들을 거론하며 ‘고맙다’는 내용 등을 적은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는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부에서 침입하는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오전 6시 35분 쯤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B(26)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벌여 B씨가 이 아파트 17층에 혼자 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씨가 아파트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앞서 오전 5시 쯤 북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한 가게에서 종업원 C(57)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인근 가게 상인이 발견했다.

경찰 측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C씨는 수 개월 전 같이 일하던 다른 사람과 다툰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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