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모텔에서 음주파티 벌이다 추락사

고3 수험생, 모텔에서 음주파티 벌이다 추락사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8일 오전 5시 4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모텔 2층 옥상 바닥에 A(17)군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인 B(18)군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경찰에서 “모텔 9층 객실 거실에 있었는데 건물 밖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객실 침실을 살펴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고 잠자던 A군이 보이지 않았다”며 “2층 옥상 바닥에 사람이 누워 있어 내려가 보니 A군이었다”고 말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A, B군을 포함한 부산의 모 고교 3학년생 9명은 대학 수시 원서를 접수한 기념으로 27일 오후 11시쯤 이 모텔 9층 객실에서 만나 밤새도록 술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군 등 6명은 술을 마시고 침실 등에서 자고 있었고, 거실에 있었던 B군 등 3명은 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모텔 인근 가게에서 술을 등을 사고 모텔에 투숙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