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쾌속선 실종자 가족 “사고 당시 날씨 맑았다…탑승자 전원 구명조끼 미착용”

푸켓 쾌속선 실종자 가족 “사고 당시 날씨 맑았다…탑승자 전원 구명조끼 미착용”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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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MBN 영상캡쳐
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MBN 영상캡쳐


푸켓 쾌속선 실종자 가족 “사고 당시 날씨 맑았다…탑승자 전원 구명조끼 미착용”

태국 푸켓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이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쾌속정 퀸스타 호는 푸켓 인근 관광지인 피피섬에서 다시 푸켓으로 돌아오던 중 대형 어선과 충돌해 탑승자 가운데 10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한국인은 2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당시 폭우가 내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날씨가 맑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지에 있는 푸켓 실종자 가족은 제보를 통해 “19일 사고당시 날씨도 좋았고 보트에 타고 있던 전원 구명조끼 미착용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탑승인원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약 12개의 구명조끼만이 비치돼 있었다. 운전자의 절대적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만히 있는 대형 어선을 속도 감속 없이 약 60km로 정면충돌하며 바다에 빠진 건 단 두 명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은 수색 작업 상황에 대해 “오후 2시에 잠수부를 투입할 예정이며 구조자 구출 때문에 침수한 배를 수색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헬기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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