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모텔서 30대 카지노 이용객 추락해 숨져

정선 모텔서 30대 카지노 이용객 추락해 숨져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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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2분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의 한 모텔 앞 도로 바닥에서 A(32·경기 하남)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투숙한 여자친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강원랜드 카지노를 장기간 이용해온 고객으로 확인됐다.

A씨는 카지노 출입일수 자기통제 제도에 따라 1개월 출입 제한 일수 15일을 모두 채워 더는 출입이 어렵게 되자 말일인 이날 인근 모텔에서 대기하며 달이 바뀌기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침입 흔적 등 타살 정황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3층 창문 난간에 혼자 걸터앉아 있다가 추락한 것이 아닌가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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