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교내 음란행위 영상 급속 유포…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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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14:38
수정 2015-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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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캠퍼스서 성행위 추정 동영상’ 인터넷 유포

인천의 한 명문대 캠퍼스 건물 옥상에서 남녀 재학생이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지만 성행위 장면으로 단정할 수 없어 관련자들을 처벌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대학교 모 캠퍼스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남녀 커플이 서로 마주 보고 끌어안은 채 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 12일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와 유튜브에 올랐다.

이 영상은 인근 건물에서 다른 학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해당 학교 재학생 중 한 명이 112에 신고했고,경찰은 당일 두 사이트 측에 협조 요청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영상은 이날 오후까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의 남녀 커플은 영상에 나오는 대학교의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과 전화 통화에서 “연인 사이는 맞지만 성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포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영상을 확인한 결과만으로 이들을 공연음란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또 영상 게시자나 유포자도 공연음란 혐의가 확인돼야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영상을 보면 성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은 할 수 있지만 남녀 모두 옷을 모두 입은 상태여서 공연음란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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