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 수술받고 숨진 여성…사인 ‘패혈증’

가슴확대 수술받고 숨진 여성…사인 ‘패혈증’

입력 2015-10-12 13:22
수정 2015-10-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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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료과실 밝혀지면 병원담당자 입건

광주에서 가슴확대 수술을 받고 나서 10일 만에 숨진 여성의 사인이 패혈증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가슴수술을 받고 숨진 40대 여성 A씨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 패혈증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숨지게 한 패혈증 발생 원인이 병원 측 과실 때문인지를 밝혀내려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에 의료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광주 서구의 모 병원에서 가슴수술을 받고서 통증을 호소, 광주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0일 오전 11시40분께 숨졌다.

당시 경찰의 1차 부검결과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패혈증으로 말미암은 합병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유족은 수술에 참여할 수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실에 들어온 점 등을 이유로 의료과실을 주장해왔다.

경찰은 의료중재원 감정 결과와 수술에 참여한 간호조무사의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병원 담당자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를 수술한 의사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이미 숨진 뒤 사실을 알았다”며 의료과실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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