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묻지마 폭행’…사실은 “기분 나쁘다”며 서로 시비

‘20대 남녀 묻지마 폭행’…사실은 “기분 나쁘다”며 서로 시비

입력 2015-11-17 08:24
수정 2015-11-17 0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행인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로 김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5일 오전 6시 17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포장마차 앞 거리에서 홍모(28)씨 일행 2명의 얼굴과 몸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안구를 둘러싼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각각 전치 8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시비가 붙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관련 홍모씨 일행의 지인이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에서 20대 남녀가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조사 결과 홍씨 일행이 남성 4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SNS 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등 2명만이 폭행에 가담했고, 이들과 피해자 홍씨 사이에 상호 폭행이 오간 정황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