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해병대·UDT 등 800명 보험사기 정황

특전사·해병대·UDT 등 800명 보험사기 정황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3-30 22:07
수정 2016-03-30 2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전·현역 특수부대원 등 보험사기 수사. 위 사진은 특전사 장병의 훈련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경찰, 전·현역 특수부대원 등 보험사기 수사. 위 사진은 특전사 장병의 훈련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경찰이 특전사와 UDT 등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이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타낸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런 정황을 포착, 최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0여곳의 재활병원을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이 브로커와 짜고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보험금을 타냈다는 게 경찰의 주된 수사 내용이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특수부대원은 특전사, 해군 UDT, 해병대 등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명당 7∼8개의 후유장해 보험에 가입하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보험피해액은 수백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의 진료기록과 보험가입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