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는 무혐의, 이종현은 약식기소…FNC “깊은 반성과 사죄”

정용화는 무혐의, 이종현은 약식기소…FNC “깊은 반성과 사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30 15:45
수정 2016-06-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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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 미니앨범 ‘블루밍’으로 돌아온 씨엔블루의 멤버 이정신(왼쪽부터), 이종현, 정용화, 강민혁.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6집 미니앨범 ‘블루밍’으로 돌아온 씨엔블루의 멤버 이정신(왼쪽부터), 이종현, 정용화, 강민혁.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FNC엔터테인먼트가 개그맨 유재석이 영입된다는 내부정보를 이용,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 이종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용화는 무혐의, 이종현은 벌금 2천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FNC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유명 연예인 영입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FNC엔터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지난 5월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정용화, 이종현 및 당사 관계자들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그 결과 서울남부지검은 30일 정용화의 혐의에 관한 오해가 해명되어 정용화에게는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에게는 벌금 2천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했다”고 전했다.

FNC는 “당사의 운영 미숙으로 인하여 검찰 조사 및 당사 소속 일부 연예인에 대한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에 대하여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실망하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나 당사의 임직원이 직접 본건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당사가 블록딜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속 임직원 및 아티스트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시금 위와 같은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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