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사무국장, 함양군수 비서 뺨 때려…엄 의원 사과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사무국장, 함양군수 비서 뺨 때려…엄 의원 사과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9 16:34
수정 2016-07-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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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서울신문DB


새누리당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무국장이 공개 강연회 행사장에서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수행비서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엄 의원은 차 군수에게 전화해 사과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 군수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많이 당황해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아보라고 지시하긴 했으나 사무국장이 잘못한 것은 명백해 보인다. 사무국장의 사과는 당연하고 이것 외에도 다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엄 의원 지역구 사무소인 경남 함안사무소의 안상길(57) 사무국장은 함안군 함안문화원에서 차 군수를 수행 중이던 안모(49) 비서를 만나자 뺨을 때렸다.

갑자기 뺨을 맞은 안모 비서는 급히 화장실로 도망쳤으나 안 사무국장이 따라가 몇 차례 손찌검을 계속했다.

당시 안 비서는 차 군수 등 군청 관계자들과 떨어져 있어서 군청·문화원 관계자들은 안 사무국장이 안 비서를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안 사무국장은 예전에 안 비서를 자신의 회사에 고용했다가 차 군수가 당선되자 수행비서로 일하도록 도와줬는데도 퇴직금을 요구하는 등 최근 태도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비서는 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그는 다음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반면 폭행 가해자인 안 사무국장은 이날 출근해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비서는 폭행을 당한 뒤 경찰 고소를 생각해보겠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기도 했으나,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당시 함안문화원은 진석규 전 함안군수를 초청해 ‘세상엔 사람이 살아야’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차 군수, 김주석 함안군의회의장과 군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사무국장은 엄 의원을 대신해 함안지역 주민을 만나 여론을 수렴하고 지지세력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무실 운영비 등은 모두 새누리당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 사무국장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함안미래발전연구원 원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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