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하던 LPG 택시서 화재…소방관 9명 1~2도 화상

정비하던 LPG 택시서 화재…소방관 9명 1~2도 화상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12-07 14:53
수정 2016-1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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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개인택시에서 난 불을 끄던 소방관들이 가스 확산으로 9명이나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7분쯤 하남시 한 자동차 정비센터에서 고장 수리 중이던 LPG 택시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정비를 위해 40㎝ 높이 리프트에 올려진 YF소나타 택시 주변에서 불을 끄던 중 갑자기 발생한 가스 연소 확산으로 얼굴 및 손 등에 1~2도가량 화상을 입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차량 근처에서 진화에 나서는 바람에 다수가 부상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친 대원들은 2도 이하의 화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화 작업에 나선 지 10여분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불은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전 10시 51분쯤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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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택시 화재
LPG 택시 화재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에서 LPG 가스가 공기 중으로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출동했을 당시 가스냄새가 났다”는 소방대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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