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린 엄마, 아파트에서 7·11살 두 아들 목 졸라 살해

‘우울증’ 걸린 엄마, 아파트에서 7·11살 두 아들 목 졸라 살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7 21:47
수정 2017-02-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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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난 아파트
사건이 난 아파트 17일 오후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11살과 7살 난 아들 2명이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3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어머니 A(37)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현관. 2017.2.17 연합뉴스
17일 오후 4시 44분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11살, 7살 난 두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어머니 A(3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아이 모두 천 등으로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했다. 어머니 A씨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살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이날 직장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집에 왔을 때는 아이들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일을 마치고 집에 와 보니 숨을 쉬지 않고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아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져 있었고, 어머니는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한 상태로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어머니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체포 직후 (자신이) ‘두 자녀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숨지게 한 이유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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