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이틀째 이어져…헬기 17대 동원

강릉 산불, 이틀째 이어져…헬기 17대 동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10 08:17
수정 2017-03-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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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강릉 산불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강릉 산불 지난 9일 오전 10시 28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7.3.10
연합뉴스
강원 강릉의 산불이 10일 이틀째 이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이 재개됐다.

진화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7대를 동원해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의 산불 진화에 나섰다.

또 밤을 새우며 산불 현장에 대기시켰던 인력 1400명도 투입해 이날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지난 9일 오전 10시 28분쯤 시작된 산불은 2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진화 당국은 9일 해가 지자 진화 헬기를 철수시켰으나 마을로 산불이 접근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새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산불은 밤새 바람이 잦아져 크게 번지지는 않았으나 이날 새벽까지 1㎞ 길이의 붉은 띠를 이루며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산불은 발생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됐으나 강풍으로 재발화했으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4.6m의 강풍이 불면서 주변으로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20㏊의 산림이 불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늘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을 끝내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정선군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지난 9일 오후 10시에 해제했지만, 동해안과 산간지역 등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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