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 염화수소 누출, 하마터면…

울산서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 염화수소 누출, 하마터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17 14:17
수정 2017-07-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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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화수소가 일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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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서 염화수소 누출
탱크로리서 염화수소 누출 17일 오전 울산 남구 여천동 장생포로를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염화수소가 누출돼 119 화학구조대가 방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10시 50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장생포로를 달리던 2만 2000ℓ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화수소가 일부 누출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사고로 코를 쏘는 듯한 자극적인 냄새가 일대에 퍼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염화수소 용액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만일 가스 형태로 흡입하게 되면 메스꺼움, 복통, 호흡 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탱크로리 차량이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본 다른 차의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 이에 탱크로리 운전자인 최모(46)씨가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은 흡착포와 모래 등을 활용해 누출된 염화수소를 중화하고 제거했다.

경찰은 인근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제품을 실어 나오던 탱크로리 차량의 결함으로 염화수소가 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량과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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