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건조 중 선박서 폭발 4명 사망(종합)

STX조선 건조 중 선박서 폭발 4명 사망(종합)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20 14:35
수정 2017-08-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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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37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굉음과 함께 건조 중인 화물운반선 내 RO탱크가 폭발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임모(53)씨 등 작업 중인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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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화물운반선 폭발
STX조선 화물운반선 폭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화물운반선 내 RO탱크가 폭발했다. 현장에서 소방본부 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17.8.20 [창원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숨진 작업자들은 운반선 내 12m 깊이 탱크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중 순간적인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 안으로 진입한 구조대는 시신 4구를 차례로 끌어올려 현재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이날 낮 12시 5분쯤 탱크 내부로 진입, 시신 4구를 확인했다.

이후 수습작업에 들어가 오후 1시 30분쯤 탱크 내 시신을 모두 밖으로 끌어냈다.

화물운반선은 정문에서 250여m 떨어진 곳에 정박돼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추가로 확인된 사망이나 부상자는 없다”며 “현장을 수습한 뒤 경찰과 합동으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 등을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조 중인 선박은 7만 4000t급 화물운반선으로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 오는 10월쯤 인도 예정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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