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 신원 확인…폭행 흔적·타살 가능성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 신원 확인…폭행 흔적·타살 가능성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19 14:43
수정 2017-09-19 14: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주 한 하천 둑에서 나체로 발견된 시신이 2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시신 얼굴에서 폭행 흔적과 혈흔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청주 하천 둑길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
청주 하천 둑길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 19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하천 둑길에서 나체 여성 시신이 발견돼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 풀숲에서 나체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지문 감식 결과 A(22·여)씨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지는 청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돼 있다”면서 “실제 거주지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사망 시점이 하루 전인 18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얼굴에는 멍 자국 등 심한 폭행 흔적이 있어서 숨지기 전 둔기나 주먹으로 수차례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옷이 벗겨진 채 풀숲에 엎드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에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으며, 휴대전화와 지갑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시골 지역 하천 둑 밑이다. 콘크리트 둑길 위에는 혈흔이 남아 있었다.

이날 새벽 둑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이 핏자국과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흥덕경찰서는 타살에 무게를 두고 4개 강력팀을 동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탐문 수사와 목격자 확보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