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위장 경찰과 채팅하며 “전에 마약 해봤다”

남경필 장남, 위장 경찰과 채팅하며 “전에 마약 해봤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20 20:27
수정 2017-09-20 2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26)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19일 구속된 가운데 남씨가 여성으로 위장한 경찰과 채팅하며 과거에도 마약 투약 경험이 있다는 발언을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장남, 위장 경찰과 채팅하며 “전에 마약 해봤다”
남경필 장남, 위장 경찰과 채팅하며 “전에 마약 해봤다” 사진=채널A 캡처
20일 채널A에 따르면 남씨는 여성으로 위장한 경찰 수사관과 즉석 만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넉 달간 총 4차례 대화를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마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 마약 경험이 있다는 말도 먼저 했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남씨가 이번 필로폰 투약 사건 이전에도 실제 마약 투약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남씨는 필로폰을 지칭하는 은어 ‘얼음’이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위장 수사관과 만나기로 약속했다가 여러 차례 취소하는 등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